이란 대통령 암살모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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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테헤란 AP〓연합]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경호원이 수주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하타미 대통령과 친한 개혁파 언론인 압바스 압디가 29일 밝혔다.

그는 "대통령 암살 기도가 실패로 돌아간 사실은 확인해줄 수 있다" 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란 언론들은 또 혁명수비대가 하타미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경호원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과감한 개혁조치로 인기가 높은 하타미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가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에선 1998년 반체제 인사 5명이 정보기관원들에 의해 살해됐으며, 하타미 대통령의 측근인 사에드 하자리안도 지난 3월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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