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02년 꽃박람회 개최 예정 지역인 꽃지해수욕장 인근(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1백11평 규모의 야외 꽃전시장을 조성, 다음달 19일까지 개장한다.
박람회조직위는 야외전시장에 팬지.패츄니아.백일초 등 초화류(草花類)와 튜율립.무스카리.히야신스.백합 등 구근류(球根類), 할미꽃.금낭화.노루오줌.처녀치마(이상 야생화), 보리.밀 등 모두 96품종(1만1천7백13포기)의 식물을 전시한다. 전시장은 안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도는 시험전시를 통해 해안지역 기후와 해풍(海風)에 의한 품종별 개화시기.특성 등을 분석, 지역 기상여건에 강한 전시품종을 선발키로 했다.
또 박람회 개최시기와 개화시기가 맞지않는 국화.백합 등 10여종을 전시, 개화시기를 조절하고 적절한 식재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이 기간에 국화.백합.선인장 등 89품종의 꽃을 충남도 농업기술원 하우스(유성구 구암동 70평)에 심어 개화 시기와 신품종의 성장 상태 등을 점검키로했다.
같은 기간에 심어 개화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전시장에는 선인장과 나라꽃인 무궁화로 도 마크를 형상화, 볼거리를 제공하고있다.
도 관계자는 "박람회 실제 개최시기에 맞춰 시험 전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도는 2002년 4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수목원 일대 79만㎥에서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를 연다. 도는 이 기간에 72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대전〓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