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은행 경영개선조치 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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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은행들 중 처음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졸업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부산.경남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가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에 1998년 내렸던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98년 10월 경영실태종합평가에서 부산.경남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당시 평가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4등급 이하로 나오자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발동, ▶1년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경영진을 대폭 개편할 것 등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토록 했다.

부산.경남은행은 지난해 각각 1천5백억원씩을 증자하고 후순위채 1천억원씩을 발행, BIS 비율을▶부산 11.38%▶경남 12.39%로 높였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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