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日회담 지지 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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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7일 북.일 국교 정상화 회담 재개와 관련, 이남수(李南洙)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회담 재개를 지지한다" 고 밝혔다.

李대변인은 "일본이 4월 평양에서 국교 정상화 회담을 재개하고, 13일 북.일 적십자회담을 개최하며,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0만t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키로 발표한 데 대해 이를 지지한다" 고 발표했다.

또 "북.일 관계 진전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페리 프로세스에 부응하는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안정과 남북관계 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이 3일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이정빈(李廷彬)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북.일 국교 정상화 회담 재개와 관련한 발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고 말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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