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2대회장에 신순근 신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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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후원자는 물론 일반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꽃동네를 만들겠습니다"

15일 전국 최대의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꽃동네회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순근(申順根.55)신부는 이같이 다짐했다.

申신부는 이날 5백여명의 가족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생각지도 못한 회장직에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항상 사랑과 안식이 가득하도록 헌신하겠다" 고 말했다.

전임 오웅진(吳雄鎭.55)신부의 광주 카톨릭대1년 선배인 申신부는 75년부터 천주교 청주교구의 꽃동네 운영위원으로 위촉돼 꽃동네와 인연을 맺은 뒤 이곳 수사와 수녀들의 고해성사를 맡아왔다.

음성〓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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