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석 “‘슈퍼스타K’ 길학미, 가장 재능있는 친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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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됐던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패션디렉터로 활약했던 디자이너 최범석이 탈락자인 길학미 양에 관해 입을 열었다.

최범석은 10월 3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무한청춘엔진' 무대에 섰다.

최범석은 19세 때 홍대에서 옷장사를 시작으로, 부산과 동대문을 거쳐 서울 콜렉션 및 뉴욕 파리 등 해외에 진출한 패션 디자이너로 이날 강연을 통해 그의 지난 시절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자리를 가득 메운 수천 관중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에 “본인이 생각하는 ‘누가 슈퍼스타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길학미 양”이라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최범석은 “여러분이 느꼈을 것이다. 내가 옷을 가장 예쁘게 입혔던 친구, 길학미다”라며 “실력도 있고 자질도 있는 친구였다. 하지만 어린 여학생들이 아무래도 문자를 자주 하기에 남자들이 더 유리하더라. (내가 생각하기에는) 길학미가 가장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종 우승자인 서인국에 대해“지금 보니 또 인국이도 재능이 많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범석의 강연에 이어 낸시랭, 장윤주, 진중권, 박원순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특히 낸시랭은 강연 도중 전국백수연대 대표 주덕환씨와 토크 배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또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이 특별 공연 게스트로 초대, 자리를 빛냈다.

특급 명사들의 강연을 통해 청춘의 조건을 제시하는 강연 콘서트 '무한청춘엔진'은 11월 28일에도 이어진다. 김제동, 노홍철, 박경철 ,김중만, 김신영 등이 강연자로 나서 꾼, 끼, 꼴, 깡, 끈, 군, 꾀 등 청춘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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