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월드컵 스티커까지 뗄 판"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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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국고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정치권의 창당.분당이 손쉬워져 정당 수명이 2.7년에 불과하다.

" -자민련 김학원 의원, 정당도 국가예산을 지원받으니 감사를 받자고 제안하면서.

▷ "국감보고서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직접 국감 성과를 알려야 할 상황. "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 국정감사 내용이 언론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 "지난 밤 꿈자리만 사나워도 국회에 와서 생트집을 잡는다. " -국민회의 한화갑 사무총장, 한나라당의 국감 막바지 총공세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면서.

▷ "2002년 월드컵 스티커까지 떼어버려야 할 정도. " -한나라당 정진섭 부대변인,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에 따라 보복을 두려워한 인도네시아 동포들이 한국인 신분을 숨기고 있다며.

▷ "피임이나 낙태의 합법화에 버금가는 감동적인 순간. " -프랑스 동성애자 단체인 동성애센터의 카롤린 푸레스트 회장, '동거부부' 합법화안이 통과되자.

▷ "파키스탄은 군부의 그늘에서 살도록 저주받은 운명인 것 같다. "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 파키스탄의 군부쿠데타를 비난하는 논평에서.

▷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상원이 핵실험전면금지조약 비준안을 부결시킨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 "도저히 국정감사를 수행할 수 없을 지경. "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 김대중 대통령의 강력대응 지시 때문에 국민회의가 무조건 정부편만 들며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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