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영연맹, 전신 수영복 착용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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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11일 쿠웨이트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최근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온 전신 수영복(body suit)을 정식 승인했다.

목부터 무릎까지 거의 몸전체를 가리는 전신 수영복은 스피도사에서 개발, 지난해 7월 98세계선수권대회 4관왕 마이클 클림(호주)이 처음 입고 나온 뒤 현재 세계 톱랭커들이 애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물에 뜨는 부력이 커 내년 시드니올림픽 개막전에 대부분 선수들이 착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돈 탤보트 호주대표팀 감독은 "연맹 결정에 찬성하지만 첨단기술의 혜택을 특정 소수들이 누린다는 것이 문제"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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