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한인 200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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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 = 신중돈 특파원]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이 처음으로 2백만명을 넘어섰다.

14일 재외동포재단과 뉴욕 총영사관이 발표한 '재외동포 현황' 에 따르면 99년 6월 현재 미국 내 한인은 2백5만7천5백여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시민권자.영주권자는 물론 유학생과 지.상사 주재원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95년에 비해 15.6%, 97년에 비해 2.8% 늘어난 수치다.

미국 내 한인은 로스앤젤레스가 65만4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뉴욕 (49만4천여명). 시카고 (23만4천여명). 샌프란시스코 (15만9천여명). 시애틀 (12만여명) 등의 순이다.

한편 전세계 해외동포는 5백64만여명이며,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중국 (2백4만여명). 일본 (66만여명). 독립국가연합 (48만여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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