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裝 게이병사 이스라엘軍서 결국 전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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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예루살렘 dpa=연합]게이문제에 엄격했던 이스라엘군의 예외적인 포용노력이 무위로 돌아갔다.

상당한 '특혜' 를 부여했던 게이병사가 끝내 전역한 것. 여성적 성향을 지닌 이 남자군인은 '여장 (女裝) 을 해도 좋다' 는 특별허가로 여군복장과 화장을 하고 핸드백까지 들고 다녔다.

군당국은 임무도 여군이 주로 담당하는 전화교환원 일을 맡겼다.

해당 병사가 한때 성전환 수술을 요구하면서 탈영을 하는 등 갖은 말썽을 일으키자 군 나름대로 고민끝에 마련한 고육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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