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신임 천용택 국정원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과묵.소탈한 성격의 예비역 중장. 호남 출신에 비하나회란 이유 등으로 현역 시절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비상기획위원장을 거쳐 95년 임동원 당시 아태재단이사장의 권유로 국민회의에 입당, 15대 전국구 의원으로 등원하면서 빛을 본 케이스. 96년 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를 조사.폭로했고, 97년 대선 때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의혹 제기와 '북풍' 저지 역을 했다.

국방장관 재임 중 '열린 국방' 을 내세워 국방 전분야에 걸친 제도개혁을 추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국가정보원장 출신의 장세동.권영해.이종찬씨 등이 모두 육사16기 동기생. 부인 김아미 (金雅美.56) 씨와 3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