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을 창구로 외국인들의 투기성 선물환 거래가 늘고 있다.
이는 환율변동의 위험성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여서 중소 수출입업체 등은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환위험 헤지 (회피) 를 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2일 "외환시장을 모니터한 결과, 지난달 하순부터 투기거래에 많이 사용되는 NDF (계약가격과 시세의 차액만 결제하는 방식) 방식을 통한 원 - 달러 선물환 거래가 크게 늘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 은행간 이뤄진 원 - 달러 거래 (현물. 선물환 등) 규모는 지난 3월 하루평균 16억8천만달러에서 4월 18억9천만달러, 5월1일~10일 21억9천만달러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