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실력파 가수 렌카, 한국 관객을 사로잡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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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TV ‘스페이스 공감’이 호주 출신 싱어 송 라이터 렌카(Lenka·사진)의 무대를 마련했다. 17일 밤 12시 방영되는 공연에서 렌카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무대와 깜찍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렌카는 여덟 살에 배우로 데뷔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20대 중반부터 뮤지션의 길을 걸었다. 유명 드라마 ‘어글리 베티’와 ‘그레이 아나토미’ 등에 렌카의 곡이 사용되면서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렌카는 이날 자신의 남자 친구와 함께 만든 소품으로 꾸민 무대에 올랐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는 첫 곡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Trouble is a Friend’를 불렀다. 객석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렌카는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즐기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며 공연에 빠져들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기도 했다. 그는 이날 70분 동안 모두 14곡을 부르며 ‘팝의 요정’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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