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유골함 훔쳐간 범인은 누굴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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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씨의 유골함을 훔쳐간 범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경찰은 힘 센 남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최진실씨 묘소의 남쪽 대리석 벽면이 깨지고 파헤쳐져 유골함이 없어진 점으로 봐서 힘 센 남자의 소행 같다”면서 “망치 등 둔기를 미리 준비했다가 사용한 것으로 보여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씨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평 갑산공원 관계자는 “팬들 중 일부는 밤을 지새거나 울부짖으며 소란을 피운 적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무속인이 이같은 짓을 저질렀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CCTV 내용을 확보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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