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낙동강 살리기 사업본부’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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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경북도는 12일 ‘경상북도 낙동강 살리기 사업본부’ 현판식을 하고 조직을 구성한 뒤 가동에 들어갔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본부는 본부장인 정무부지사를 포함해 2단 6개팀 26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엔 도청 직원과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시행되는 안동·구미·칠곡 등 낙동강 연안 10개 시·군 직원 각 1명이 파견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낙동강 구간의 총사업비 5조4000억원을 총괄 추진하고 8000억원 정도의 하천 사업은 직접 발주·감독과 대외협력·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경북도의 총사업비는 낙동강 전체 사업비 9조80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4대 강 전체에서도 광역자치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댐 3개소(영주댐, 보현댐, 안동댐∼임하댐 연결)▶보 8개소▶저수지 19개소▶자전거도로 315㎞▶농경지 리모델링 사업▶골재 보관 야적장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 위치로 논란이 돼 온 하회보는 예정 위치에서 수㎞ 하류로 옮겨지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또 사업 시행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원식 정무부지사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상호 협력은 물론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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