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EBS '천사만이 날개를 가졌다'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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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비행기 조종사의 의리

□…천사만이 날개를 가졌다 (EBS 오후1시50분) =하워드 호크스 감독은 영화속에 우정이나 의리 같은 사나이의 세계를 그려넣기 좋아했다.

거기에 1차 대전 중 비행기 조종사로 활약했던 자신의 경력을 덧붙인 게 바로 이 영화. 남미 페루 지역을 배경으로 우편.화물 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들의 얘기다.

호크스 감독은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쇼걸 (리타 헤이워즈) 을 등장시킴으로써 남자들의 동료애를 더욱 부각시켰다.

리타 헤이워즈는 39년작인 이 영화에서 처음 주연급 배역을 맡았다.

케리 그란트 주연.

***휴양지에서 만난 원수

□…크래커 잭 (MBC 밤11시25분) =형사 잭이 범죄 조직에 가족을 잃고 실의에 빠진다.

주위의 권유로 여행을 떠나는 잭. 리조트에 다다라서 보니 바로 자신의 원수인 범죄 조직 두목이 있지 않은가.

게다가 난데없이 테러리스트들까지 들이닥치는데…. 94년 영화로 주연은 토머스 얀 그리피스.나스타샤 킨스키. 마이클 메이조 감독.

***숀 코너리 주연 서부극

□…샬라코 (KBS1 밤11시5분) =숀 코너리에 브리지트 바르도 주연이라면 바르도가 본드걸로 나오는 007영화 쯤을 떠올릴 터. 하지만 이건 아파치 인디언이 나오고, 총싸움이 벌어지는 전형적인 서부영화다.

에드워드 드미트릭 감독이 68년에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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