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솥뚜껑 자주 열면 밥 안된다”전경련부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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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식사는 맛있게 하고 질문은 쉽게 해줬으면 좋겠다. "

- 대통령 부인 이희호 (李姬鎬) 여사, 중견 여기자 초청 청와대 오찬에서.

▷ "이제 솥을 걸고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도중에 솥뚜껑을 자꾸 열어보면 밥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좀 더 기다려 달라. "

- 손병두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5대 그룹의 빅딜 등 구조조정을 부지런히 추진중이니 추측보도를 자제해 달라며.

▷ "다른 변호사들이 하는 만큼만 행동하다 보니 이 지경까지 왔다. "

- 의정부 지역 법조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이순호 (李順浩) 변호사, 항소심 첫 공판 진술에서.

▷ "망해가는 기업을 살리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심경일 것이다.

그러나 망할 만하니까 망해가는 것 아니냐. 망할 기업은 빨리 망하게 하는 것이 국가부흥의 첩경이다. "

- '신사고이론20' '신창조론' 의 저자인 이면우 (李冕雨) 서울대공대 교수, 대학 동창회보 기고문에서.

▷ "이미 집권 6개월이 된 여당이 경제청문회를 하겠다는 건 자신들의 경제실정까지 과거의 집권당에 떠넘기겠다는 의도다. "

- 한나라당 김철 (金哲) 대변인, 경제청문회를 강행하면 여당 최고지도부의 비리의혹을 제기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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