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종금 오늘부터 한달간 업무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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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성원토건 계열사인 한길종금이 12일부터 한 달간 업무정지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예금인출사태를 겪어 자금사정이 악화된 대전의 한길종금에 대해 업무정지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한길종금의 모회사인 성원토건의 부도설이 유포되면서 10일부터 한길종금에 1천억원 이상의 예금인출이 몰려 긴급히 업무를 정지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한길종금의 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지원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지급정지되며 차입금 상환도 중단된다.

이로써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종금사는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 이전 30개에서 14개로 줄어들게 됐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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