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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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아산외암마을을 4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의 심의 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하여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운영된다.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

금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확정된 외암민속마을은 약 500여년전 부터 강씨, 목씨 등이 정착하여 부락을 형성하였고 400여년전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하였으며,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이간선생이 마을의 이름인 외암(巍巖)을 자기호로 사용한 이후 발음이 같은 외암(外岩)리로 불리워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유산에 대한 잠정목록 신청서를 작성해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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