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고교야구]경남고-경남상고 양팀감독 출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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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경남고 정연회 (54) 감독과 경남상고 박경식 (30) 감독은 국내 고교야구 최고령.최연소 감독으로 각각 팀을 결승까지 이끌어 눈길을 끈다. 두 팀은 동향의 라이벌로 이번 대회 부산지역 예선에서도 1승1패를 주고받았다. 두 감독의 결승전 출사표를 들어본다.

◇경남고 정연회 감독

투수력에서 우리가 앞선다. 준결승에서 완투한 송승준을 쉬게 하고 강민영을 선발로 내세우겠다. 경남상고는 짜임새가 강점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어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정상에 올라 대통령배 4전5기를 이루고 말겠다.

◇경남상고 박경식 감독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 정신력에서 앞서는 팀이 우승하리라 본다. 양팀 투수들이 모두 지쳐 있어 5점 이상 득점해야 승리할 것이다. 예선전을 통해 송승준. 강민영 두 투수를 파악했으므로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우리팀이 수비에서 앞서기 때문에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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