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입생 설문조사]논술시험 준비 독서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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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각 대학이 입시에 논술시험을 도입함에 따라 고교생들이 평소 신문을 자주 읽고 독서를 많이 하는 등 논술시험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가 올해 신입생 3백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술시험에 관한 설문조사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3.4%가 "논술시험을 준비하면서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 답했으며 ▶사고의 다양성 향상 (23.8%) ▶글쓰기 능력 배양 (12.2%) ▶다양한 독서 (10.6%)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의 53.8%가 논술고사 준비에 독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수험준비는 학원 및 가정교사 (34.7%).순수 독학 (17.9%) 이 절반 이상이었고 학교 수업만으로 시험을 준비했다는 학생은 27.7%에 불과해 고교 논술교육의 내실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논술시험을 준비할 때의 애로사항으로는 시험유형과 학과내용의 불일치 (52.9%) , 지도교사 부족 (22.2%) , 대학별 문제유형의 차이 (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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