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네이도·폭풍우 남동부서 44명 희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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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국 남동부 일원에 8일 밤 (현지시간) 부터 9일 새벽 사이에 강력한 회오리바람인 토네이도와 함께 벼락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쳐 최소한 44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가장 큰 피해를 낸 앨라배마주의 버밍햄 일대에서는 사상 최악의 토네이도로 적어도 32명이 사망하고 1백90명 이상이 다쳤으며 1백50여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서도 토네이도로 11명이 숨졌으며 미시시피주에서는 토네이도가 트레일러주택 주차장을 강타하면서 1명이 사망했다.재해대책 관계자들은 실종자들이 많은 점을 들어 파괴된 가옥의 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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