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혹파리 이겨내는 새 소나무 種子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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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는 8일 해송과 일반 소나무를 인공 교배해 솔잎혹파리에 내성을 갖는 소나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소나무는 솔잎혹파리에 노출돼도 전체 잎의 0.2%만 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목육종연구소측은 오는 2005년 이번에 개발한 종자의 대량 생산에 들어가 2010년부터 본격적인 조림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잎혹파리는 1929년 서울 비원과 목포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피해면적이 21만㏊에 이르렀고, 최근 10년간 연평균 1백85억원의 방제비가 들어갈 정도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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