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 가격 평균 11%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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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진로는 20일부터 소주값을 평균 11.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로소주는 3백60㎖ 1병에 4백5원57전 (출고가 기준)에서 4백56원30전으로, 진로골드소주는 4백91원68전에서 5백53원20전으로 각각 12.5% 오른다.

참나무통맑은소주는 3백㎖ 1병에 6백78원50전에서 7백13원80전으로 5.2% 인상된다.

특히 참나무통맑은소주는 슈퍼마켓 등에서 팔리는 소비자가격이 9백20~9백80원선에서 1천~1천1백원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소주값으로는 처음 1천원대 시대를 맞게 됐다.

㈜진로 관계자는 "주정 가격이 18.5% 인상되고 공병.병마개.상표 등 포장재 가격 급등으로 소주값 인상이 불가피하다" 고 말했다.

두산경월은 21일부터 그린소주 출고가를 4백85원76전에서 5백53원10전으로 13.9% 올리기로 했고 나머지 소주 업체들도 이달 안에 가격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다.

다만 두산경월은 프리미엄급 소주인 청색시대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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