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정보·통신…SW꾸준한 성장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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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해 12%의 성장세를 보인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올해도 매출이 12.8% 늘어난 1천3백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시장의 최대 관심은 올해 중반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 (MS) 사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98' 이다.

1천달러 미만의 저가형 PC붐으로 MS사의 운영체제 판매수익은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MS사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난 47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매출액은 9% 증가한 1백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각광받고 있는 자바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난해 1천5백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9천만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분야의 경우 업체간의 요금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지난해 미 월드컴과 MCI 합병과 같은 거대한 지각변동이 이어질 것 같다.

미국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5천6백만명에서 올해 6천7백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요금경쟁이 치열한 지역전화 분야가 정체되고 장거리전화는 9% 정도의 성장에 그칠 것이나 통신장비 업체들의 매출 증가는 1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기·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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