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내수업종 약세…사흘째 내리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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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가가 사흘째 하락행진을 벌였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5백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소폭 반등, 전날보다 7.65포인트 내린 512.49로 마감됐다.

민노총 파업철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삼성전관 등 일부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사자' 에 나섰으나 개인들이 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낙폭을 줄이는 정도에 그쳤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2백7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9백억원어치를 팔아 매도가 전날보다 늘었다.

업종별로는 의약.광업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였으며 특히 내수관련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이 4백원 내린 가운데 2백31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인수설이 나도는 동서증권, 원료의약품 수출이 기대되는 종근당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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