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소식]김영삼 대통령·이회창씨 만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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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대선때 관계가 악화됐던 김영삼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명예총재가 다음주중 단독회동을 통해 화해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가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李명예총재쪽도 金대통령 퇴임전 두분의 만남에 긍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며 "다음주중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李명예총재측은 "아직 청와대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일정을 연락받은 바 없고, 李명예총재도 가타부타 얘기하지 않고 있다" 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李명예총재는 정식 제의가 오면 심사숙고한 뒤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혀 회동 가능성을 일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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