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값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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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사료값 파동으로 한때 크게 하락했던 돼지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1일 전북도 내 가축시장에 따르면 돼지 거래 가격이 한마리당 (90㎏) 19만원으로 이 달초 15만원에 비해 4만원이 올랐다.

지난달 초에는 13만원까지 폭락했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름세가 이달 말까지 지속돼 22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돼지 출하량은 이 달들어 한달 평균 2백여마리로 지난해 12월 (7백여마리) 의 3분의1 이하로 크게 줄었다.

특히 이달 초부터 일본으로 수출된 돼지는 하루평균 4백여마리로 지난해 12월 (2백여마리) 의 배 수준이다.

가축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사료파동으로 축산농가들이 돼지를 무더기로 팔았고 일부를 도태시켜 사육두수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다" 고 분석했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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