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 전면 재조정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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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주시의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서부신시가지 조성사업이 전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11일 "21세기 광역시 승격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해온 완산구효자.삼천동 일대 신시가지 (1백54만여평) 조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공공기관 입주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또 행정타운 조성의 관건이 될 도청사의 대한방직 공장부지 내 이전도 실현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 계획이 무산될 경우 신시가지 조성사업 자체가 유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주시는 여건을 재검토, 사업 유보 등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02년까지 1조2천여억원을 들여 효자.삼천동 일대에 인구 3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부신가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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