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드니로 "매춘조직 연루' 조사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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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세계적인 미국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 (54)가 10일 고급 국제매춘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프랑스 사법기관에서 9시간동안 조사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드 니로는 파리 시내의 고급 주택가를 거점으로 활동해온 국제매춘조직에서 일해온 한 매춘부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프랑스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단 무혐의로 석방된 드 니로는 "이번 연행은 완전히 불법적이고 충격적인 일" 이라며 프랑스 사법당국을 고소했다.

수사대상이 된 이 국제매춘조직은 아시아와 동구 등의 매춘여성을 끌어들여 기업인과 배우 등 세계적 유명인사들에게 공급해주고 1회에 최고 3천3백달러 (약 5백30만원) 까지의 화대를 챙겨온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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