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양컨테이너부두 준공식…착공 10년만에 1단계 공사 끝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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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동북아시아의 거점 무역항이 될 광양컨테이너부두가 착공 10년만에 1단계 공사를 끝내 5일 준공식을 갖는다.

광양시성황동에 총5천2백여억원을 들여 건설된 이 부두는 컨테이너전용항으로는 부산에 이어 두번째다.

길이 1.4㎞.너비 6백m (약도 참조) 로 5천TEU (20피트짜리 컨테이너) 적재가 가능한 5만t급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연간 하역능력은 96만TEU. 조양상선.한진해운.현대상선.대한통운등 4개 운영선사가 5일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내리는 대형 크레인등의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선사의 항로조정및 투입화물 선정이 끝나는 내년3월부터는 본격 가동된다.

이 부두는 중국과 가까운데다 선박.화물 입항료와 접안료를 면제해주고 도선료등을 싸게 받아 이용료가 부산컨테이너부두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준공식은 5일 오전11시 현지에서 고건 (高建) 총리와 관계공무원 주민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광양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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