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1월 1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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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우체통이 휴지통? 23면

우체통인지 쓰레기통인지…. 휴지통이 없다고 길거리에 세워진 우체통 속에 담배꽁초.쓰레기를 마구 버려 편지가 불타고 주소가 지워진다.

조그만 불편도 감수하지 않고 나밖에 모르는 실종된 시민의식 현장.

내년 就業사정 최악 25면

내년엔 올해보다 취업문은 더 좁아지고 실직자들은 늘 전망이다.

30대그룹 긴급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이 강도높은 사업구조조정의 한 방안으로 '최대한 안뽑고 줄이기' 란 고용전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도 내하기 나름 34면

불황이라 해도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업종을 잘 선택하고 땀을 흘리면 짭짤한 재미를 볼 수도 있다.

4평짜리 점포에서 월 1천만원대의 매출을 낚아올리는 파워우먼 김순택씨의 돈버는 이야기.

홀리필드 獨走 예고 37면

더이상 오를 곳이 없다.

핵주먹 타이슨을 침몰시켜 세계 최강자 자리에 등극한 홀리필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IBF챔피언 무어러를 다섯차례 다운시키며 8회종료 KO승을 거뒀다.

과연 홀리필드를 꺾을 자 누구인가.

소녀 피카소 이휘재 41면

16세 소녀화가 이휘재는 피카소를 닮았다.

어릴 때부터 쭈그리고 앉아 그린 그림이 영판 그렇다.

3년전 그의 그림을 처음 접한 시인 황지우씨는 '감전사' 할 뻔했다는 것. 시인과 화가의 마술연필 얘기를 옮긴다.

한줄서기 실험현장 42면

화장실.공중전화 박스에선 줄을 잘 서야한다.

도무지 줄어들지 않는 편에 서서 애를 태우기란 여간 고통이 아니다.

선진국엔 한줄로 서서 순서대로 빈 칸에 들어간다지 아마.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험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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