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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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승리, 2승3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올스는 14일 (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 97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스콧 카미니키.지미 키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이어던진데 힘입어 인디언스를 4 - 2로 제압했다.

이로써 1차전 승리후 3연패당했던 오리올스는 벼랑 끝에서 귀중한 1승을 보태 홈구장의 6, 7차전에서 대역전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3회초 오리올스는 2사만루에서 제로니모 바로아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 - 0으로 기선을 잡았다.

오리올스는 9회초에도 대장암수술을 받고 재기한 에릭 데이비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탠 뒤 라파엘 팔메이로의 좌중간 2루타와 칼 립켄의 좌전안타가 이어져 4 - 0으로 도망갔다.

인디언스는 오리올스의 선발 카미니키와 6회 등판한 키에게 3안타 무실점으로 눌리다가 9회말 세번째 투수 랜디 마이어스에게 2루타 2개등 4안타를 뽑아내 2점을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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