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전재용씨 기부' 케리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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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에게서 선거자금을 받았다 되돌려 준 것에 대해 공화당이 비난하고 나섰다.

22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 스티브 슈미트 대변인은 "케리 측이 지난해 8월 전씨에게서 2000달러의 수표를 받았다가 그가 세금 포탈 혐의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되돌려 준 사건은 케리 진영의 자금모금 방식에 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21일 전씨가 케리 의원 측에 2000달러를 기부했으나 최근 이 돈을 돌려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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