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곳곳 한파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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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4~15일 전국에 꽃샘추위가 올 전망이다. 특히 광주광역시와 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일부 지역은 14일 아침 기온이 13일에 비해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13일 오후 4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지역의 경우 14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해 전날 영상 3.2도에 비해 7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도 영상 3도에 머물러 하루 종일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장현식 통보관은 “14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어서 농작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15일 낮부터 점차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해 남부 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13일 낮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도 한라산의 윗세오름은 21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중부 지방은 10~35㎜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장기 예보를 통해 3월 하순과 4월 중순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4월 상순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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