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카자흐 3-0 승리…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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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트라이커 최용수 (崔龍洙.상무) 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98년 프랑스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관문을 통쾌하게 뛰어넘었다.

한국대표팀은 6일 오후 잠실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랑스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약체 카자흐스탄을 3 - 0으로 물리치고 첫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을 확보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우즈베키스탄과 홈 2차전을 벌이고 오는 28일 일본과 어웨이 경기를 치르는등 앞으로 모두 7차례의 최종예선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날 崔는 전반 24분, 후반 22분과 29분 각각 헤딩슛과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갈라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지난 86년 멕시코대회를 비롯, 90년 (이탈리아).94년 (미국) 등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에 4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아시아 1차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이 A, B조로 나뉘어 장장 두달간에 걸쳐 홈 앤드 어웨이로 펼치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3.5장의 본선진출 티켓이 걸려 있다.

한국은 일본.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등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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