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자국의 유엔가입을 지지하는 니카라과에 1억6천5백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아르놀도 알레만 니카라과대통령이 17일 밝혔다.
알레만 대통령은 이날 대만방문을 끝내고 귀국하는 길에 이같이 말하고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다" 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대만은 막강한 외환보유력을 바탕으로 최근 중남미에 대한 접근을 특히 강화해 왔다.
이와 관련해 리덩후이 (李登輝) 총통이 다음달 6일부터 파나마를 시작으로 친 (親) 대만 성향의 중남미 5개국을 순방할 예정이어서 대만의 중남미외교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