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평화협정 위반" 아랍연맹 이스라엘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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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아랍연맹 (AL) 은 5일 이스라엘이 오슬로평화협정을 준수하지 않아 폭력사태를 유발했다고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랍연맹은 이날 이례적으로 강경한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의 폭력사태는 "이스라엘이 평화회담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을 이행하지 않은 결과" 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팔레스타인 지역내에서 테러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한편 요르단의 하산 왕세자는 후세인 국왕의 요청으로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와 회담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고 왕세자실이 밝혔다.

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곧 중동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5일 남부 레바논의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해 2명의 농부가 숨지고 민간인 4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또 요르단강 서안에 1만6천가구의 유대인정착민촌 건설을 최종승인할 예정이어서 사태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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