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국도 연내 확장구간 투자유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땅의 팔자를 바꿔놓을 도로 신설.확장구간은 어딜까. 현재 국도 신설및 확장공사가 추진중인 곳은 올해 신규 착공분 25개구간 2백81.6㎞를 포함 모두 1백94구간 2천8백11.8㎞규모이고 이중 올해 완공되는 곳은 31개 구간 3백91.1㎞. 여기에 올해만도 2조3천7백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80년대부터 국도 신설.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전체 국도의 24%를 4차선이상으로 확장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간선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지방도로를 정부지원으로 신설.확장키로 하고 29개 노선 5백44구간 4천8백17㎞에 대해 이미 국가지원 지방도로로 지정했다.

이중 3백66구간 3천1백91㎞ (총사업비 20조원) 는 오는 2026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신설.확장공사가 시행된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군도등 지방도를 확장 또는 포장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도로를 새로 내기도 한다.

심지어는 농로나 임도 (林道) 까지 포장을 해 도로가 나빠 진입하지 못하는 오지는 거의 없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주요 도로는 대부분 4차선이상으로 확장되고 신설도로도 많이 생겨 관련 지역의 개발사업이 한층 열기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완공되는 국도확장구간 가운데 ▶이천~여주 ▶강화~양촌 ▶반월~수원시계 ▶안중~발안 ▶광주~하남시계 ▶일죽~장호원 ▶만호~안중등 수도권 구간이 대량 포함돼 있고 지방에는 ▶강원도 인구~양양 ▶충북 고당~영동 ▶충북 충주~수안보 ▶충남 홍성~예산 ▶서산~해미IC ▶아산댐~안중 ▶대전시계~금남 ▶연무대~논산 ▶추부~금산 ▶전북 소양~부귀 ▶남원~순천 ▶목포~성전 ▶왜관~왜관IC ▶점촌~용궁 ▶선남~성주 ▶통도사~언양 ▶신현~사동구간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면 도로주변의 개발여건이 좋아져 그만큼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물론 투자효과는 신설계획이 잡혀 있는 지역보다 떨어지지만 실제 개발이 이루지는 것은 완공시점이 기준이 된다.

최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