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된 1천30의 옥수수는 중국산 사료용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에 지원한 곡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8일 "문제의 옥수수는 일본 양계 (養鷄) 협동조합이 사료용으로 조총련 (朝總聯) 을 통해 구입한 것" 이라면서 "대한적십자사나 세계식량계획 (WFP) 등 대북 구호사업에 참여한 단체는 사료용 곡물을 지원한 적이 없어 전용 의혹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 밝혔다.
당국자는 "북한은 중국산 옥수수를 지린 (吉林) 성에서 구입한 뒤 청진에서 만경봉호 편으로 일본에 중계무역 형식으로 수출했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1억원 규모의 옥수수 무역에 나선 것은 김정일 (金正日) 의 권력승계 행사등에 필요한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영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