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초.중.고교생 10명중 7명 외제학용품을 사용한 경험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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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시내 초.중.고교생 10명중 7명이 외제학용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 부모와 상의한뒤 외제품.고가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이 초.중.고교생 2백7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학생 근검절약 실태조사' 에 따르면 73.3%의 학생이 외제 학용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외제학용품의 품질과 관련해서는 매우 좋다 (13.3%) , 좋은편 (42.2%) 으로 답해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외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산과 외제상품의 품질과 가격이 비슷할 경우 외제 (20.3%) 보다는 국산 (33.7%) 을 구입하겠다는 학생이 많았으며, 아무것이나 사용한다 (18%) 거나 편리한 제품 (28%) 을 선택하겠다는 학생도 있었다.

외제용품.고가품 구입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품질 (20.8%) 보다는 경쟁의식 (27%) 이나 디자인 (27%).허영심 (25.2%) 등으로 답했다.

또 학생들은 외제품이나 고가품을 구입할 때 부모 (52.5%).친구 (18.1%) 등과 상의해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가정에서부터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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