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자>210.全 온전할 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全 (전) 이라는 글자는 入 (들 입) 자 아래에 王 (玉 = 구슬 옥의 본래 글자) 자를 받쳐 만든 것이다.

入이라는 글자는 두 선이 합해진 위의 뾰족한 부분이 어떤 물체 속으로 들어갈때 갈라진 아랫부분도 뒤따라 '들어감' 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풀이된다.

王이라는 글자는 玉의 본래 글자인데 구슬 3개를 끈에 꿴 모양을 본떠 만든 것으로 '구슬'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다.

王이라는 글자가 '임금 왕' 으로 쓰이게 되자 구별하기 위해 을 더하여 玉이 됐다.

全이라는 글자는 흠집이 없어 가장 좋은 축에 드는 (入) 구슬 (王) 이 곧 온전한 것이라는 뜻의 글자다.

이밖에 全이라는 글자는 (集 = 모을 집의 본래 글자) 자 밑에 工 (장인 공) 자를 받쳐 만든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용 례 全景 전경全 (全國) 전국全部 전부

笑 史 이규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