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여론조사>광주.전남서 이회창 39.6%로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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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광주.전남 전체를 보면 연설회전까지는 이회창(39.6%)후보가 앞선 상황에서 지역연고가

있는 김덕룡(13.0%)후보와 이인제(11.4%)후보가

뒤를 쫓고 있었다.다른 지역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金후보는 모처럼 두자릿수의 지지율을 얻어냈다.

연설회가 끝난 다음에도 이회창후보는 39.6%를 그대로 받아 역시 선두주자였으나 지지율 증감은 없었다.2위그룹인 김덕룡(15.1%).이인제(13.1%)후보는 각각 2.1%포인트,1.7%포인트씩 지지율이 다소 늘어났다.

이는 중앙일보가 10일 오후8시부터 다음날인 11일 오후1시까지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다.조사대상 대의원수는 총 대의원 9백43명(광주 2백64명,전남 6백79명)중 2백78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0%(광주 ±5.8%,전남 9.4%)다.

지역별로 볼때 이회창후보는 전남보다 광주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한 편.46.5%를 얻어 2위권인 김덕룡(9.9%).이인제(9.9%)후보를 상당한 정도로 따돌리고 있으며,그외 이한동(2.8%).최병렬(1.4%).박찬종(1.4%)후보순이고 이수성후보는 지지세가 드러나지 않았다.

전남에서도 상위권주자들의 순위변동은 없으나 이회창(36.9%)후보의 지지세는 상대적으로 떨어진 반면 김덕룡(17.1%).이인제(14.4%)후보의 지지세는 광주쪽보다 나은 편이다.미확정층은 광주지역보다 조금 적은 24.4%다.'지지와는 별개로 연설을 가장 잘한 후보'에는 이회창(27.3%).이인제(25.1%).최병렬(8.1%).김덕룡(7.2%).이한동(6.0%).박찬종(2.6%).이수성(0.6%)후보의 순서였다. 김행 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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