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적십자혈액원, 19일부터 헌혈하기 캠페인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여름인 7,8월에는 각종 사고가 많이 일어나 혈액이 다른 달보다 2배 이상 필요한데 헌혈은 오히려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여름에 헌혈 좀 많이 해주세요.” 광주.전남적십자혈액원은 오는 19일부터 9월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충장로등 광주 시내 일원에서'여름철 사랑의 헌혈하기'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해마다 7,8월에는 혈액수요가 2배 이상 급증하는데 비해 수혈은 오히려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여름철 혈액 수급에 애를 먹기 때문이다.

최근▶군부대 예비군 훈련자들의 헌혈이 크게 감소한데다▶무더운 여름철엔 현역 군인들도 체력 저하와 혹서기 훈련때문에 헌혈이 어렵고▶헌혈자의 30%에 이르는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7,8월은'헌혈 가뭄'의 계절이라는 것이 혈액원측의 설명이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하루 수혈량은 2백~3백 유니트(1유니트=1명분 헌혈량)에 그쳐 필요량 5백 유니트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 광주=최재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