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베어스, 거포 김동주 1차 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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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OB가 아마야구 최고의 거포 김동주(고려대4.사진)를 98시즌 신인 1차지명 선수로 선택했다.

또 국가대표 포수 조인성(연세대4)은 내년시즌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두 구단은 1일 내년도 신인 1차지명 선수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

OB가 1차지명한 김동주는 엄청난 파워배팅을 자랑하는 괴력의 소유자.배명고 시절'초고교급'선수로 화제를 모았으며 대학 2년때부터 국가대표로 뽑혀 각종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달 대만에서 끝난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등 26타수14안타로 타율 0.538,홈런 9개,타점 19개를 기록해 한국을 22년만에 단독우승으로 이끌며 MVP로 선정된바 있다.김은 키 180㎝,몸무게 88㎏의 체격에 유격수와 3루수를 두루 맡아볼만큼 유연성도 뛰어나다.

전문가들은 장종훈(한화)과 김기태(쌍방울)를 능가하는 홈런타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까지 하고 있다.

LG의 1차지명 선수로 뽑힌 조인성은 공격형 포수. 아시아대회에서 25타수10안타,타율 0.400,홈런 3개,타점 5개를 마크했으며 LG는 주전포수 김동수의 뒤를 받칠 재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서울 두팀을 제외한 나머지 6개구단도 후반기에는 내년도 1차지명 선수를 확정짓고 본격적인 입단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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