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노사갈등 고비 근로자 전출명령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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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대정공 울산공장이 1일 변속기사업부 관리직 1백30여명을 전출시키고 조만간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전출명령을 내릴 예정이어서 이 사업부 이전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고비를 맞고 있다. 회사측은 1일“이전대상 생산직 근로자 5백30여명중 1차로 이전에 동의한 3백70명에 대해 2~3일중 전출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전에 동의하지 않은 생산직 근로자 1백60명에 대해서는 더 설득해 전출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전출명령이 난 근로자들은 곧바로 충남서산의 현대우주항공으로 옮기지 않고 공장시설물 이전과 함께 이동하게 된다.

공장시설물은 1일 현재 13%정도 이전됐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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