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에 첨단산업단지 내년착공 2000년에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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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시,2000년까지 강남구개포동에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해 육성할 수 있는 서울형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형 첨단산업단지는 서울에 소비성 서비스업만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것을 막고 대기오염등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업종을 유치,산업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곳은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 인근 개포동12의2일대 4천5백여평의 학교용지다.

서울시는 대치택지개발때 일반주거지역내 학교용지로 지정된 이곳에 산업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 학교용지폐지를 위한 도시계획변경 공람공고를 실시했다.

시는 또 업종제한을 없애기 위해 연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한뒤 4백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에 착공,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 들어설 업종은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유망 중소기업의 벤처산업을 비롯,만화애니메이션.패션.디자인.소프트웨어산업등 5가지 업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취득.등록세등 세제 감면혜택과 각종 금융지원등을 통해 어려움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방침이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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