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젖소 4배 우유 생산하는 '수퍼 젖소'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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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덩치도 작은 한 젖소가 일반 젖소보다 우유를 4배나 더 많이 생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양저우(陽州) 대학 농과대 쉐위안룽 교수가 사육 중인 이 '수퍼 젖소'는 하루 65㎏의 우유를 생산한다. 이는 일반 젖소의 하루 평균 생산량에 비해 4배에 달하는 양이다. 수퍼 젖소는 지난해 우유를 생산하지 못한 60일(일반적으로 젖소는 1년에 60일은 젖을 생산하지 못한다)을 빼고 305일간 총 15톤의 우유를 생산해 4만5000위안(한화 약9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수퍼 젖소에게는 우유를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특식'이 공급됐다. 쉐위안룽 교수는 수퍼 젖소에게 사료 대신 옥수수, 밀, 콩비지,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 목초 등을 먹였다. 또 중국 동북지방에서 가져온 콩과 식물인 거여목초를 함께 먹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 젖소는 몸집이 800㎏으로 일반 젖소에 비해 오히려 조금 작은 편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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