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정보대, 슈퍼 컴퓨터 도입 11일부터 본격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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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동명정보대(총장 成琪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최고 성능을 가진 슈퍼컴퓨터를 도입,1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컴퓨터는 미국 IBM사에서 만든 다목적 다중병행처리시스템 'RS6000 SP2'로 1초에 1백30억번의 계산이 가능한 13.2기가 플롭스급 제품으로 올 2월 30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대학측은 새로 도입한 슈퍼컴을 전체 교수와 학생들의 전자도서관및 인터넷 서버로 활용하는 한편 부산대.동아대.부경대등 부산.경남지역 16개대 연구인력 3백여명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이곳에 접속하면 국내 연구전산망 본부인 대덕 시스템공학연구소와 T3급(1초당 4천5백만비트)의 초고속 인터넷 광통신이 가능해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동명정보대는 앞으로 부산.경남지역의 대기업과 최신정보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벤처기업들에 회원제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이번 학기에 도서관의 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전자도서관의 보강작업과 강의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다음 학기부터 일부과목의 강의내용을 학교안 전산망에 올려 사이버대학을 시범가동한다.

한편 동명정보대는 서울시스템과 인터넷을 통해 국내 지적 문화자원을 국내외에 보급하는 내용의'문화정보 인터넷서비스 협약'을 체결해 서울시스템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학술.문화정보를 슈퍼컴을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부산=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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