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수퍼보울 TV 광고에 첼리스트 요요마 음악 흐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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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현대자동차 광고에 출연한다. 제43회 수퍼보울 후원 광고에서다.

클래식 음악과 미식 축구의 만남은 낯설어보인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광고를 제작한 굿비 실버스타인 앤 파트너스 측은 수퍼보울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도 요요마의 음악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굳이 클래식 팬이 아니더라도 요요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얘기다. 거의 소음에 가까운 혼란스러운 광고음악이 난무하는 요즘 조용하고도 멋진 첼로 독주를 들으면 귀가 번쩍 뜨일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수퍼보울 경기에서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경기는 9750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았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의 수퍼보울 광고에 흐를 음악은 요요마가 2002년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로 출시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제1, 5, 6번 중 한 곡이다.

현대자동차가 수퍼보울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 수퍼보울의 오랜 광고 협찬사인 제네럴 모터스는 경영 악화로 이번에 광고를 못 내보내게 됐다.

이장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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